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동남아시안게임 베트남 태국 축구 중계 일정 (조별순위)

2019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마지막 경기 날 입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경기도 예정되어있습니다. 오늘 12월 5일 베트남이 상대하는 상대는 지역 라이벌 태국 입니다.

 

 

12월 5일 B조 조별리그 일정 : 베트남 vs 태국 (오후 5시)

1. sbs스포츠 온에어 : [pc온에어] [모바일링크]

2. 스포티비 나우 무료채널 : 바로가기 [LINK]

 

 

 

 

12월 7일 4강 일정

미얀마 vs B조 2위 (인도네시아 유력) 오후 5시 경기

캄보디아 vs B조 1위 (베트남 유력) 저녁 9시 경기

 

12월 10일 결승전 & 3,4위전

4강 승자가 10일 저녁 9시 필리핀 마닐라 리잘 스타디움에서 결승전 경기.

34위전은 같은날 오후 5시 경기.

 

 

 

동남아의 한일전이라고 타이틀을 달면 양 국가의 지역감정이 어느정도인지 대충 감이 오실거라 생각됩니다. 과거 베트남이 통일되기 전, 월맹과 남베트남 시절 태국은 남베트남을 경제 정치 군사적으로 지원을 했었는데 결국 통일은 월맹에 의해 되었기에 지역감정이 남아있습니다. 베트남 국내 적으로도 남북 지역감정이 있지만 역시 한일관계처럼 베트남도 태국과의 감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베트남은 한국인 박항서 감독, 태국은 일본인 니시노 아키라 감독입니다. 한일 양국의 감독의 맞대결로도 스토리가 만들어 지는 그림입니다.

 

 

 

더욱 재미있는건 박항서 감독이나 니시노 감독이나 지금 SEA게임에 나서는 U-22대표팀은 물론이고, 월드컵지역예선 성인대표팀 감독까지 모두 겸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난달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태국과 베트남의 경기가 있고 한달도 안되어서 다시 한번 양팀이 맞붙는 그림이 완성된 것입니다. 참고로 월드컵 2차예선 홈&어웨이 경기 모두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었습니다. 다만 태국은 말레이시아에게 패배를 하면서 2승 2무 1패로 조3위 베트남이 3승2무로 조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국은 베트남보다 전력에서 앞선다고 평가되던게 불과 2년전입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2017년 베트남 감독으로 선임되고 베트남의 축구를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를 받고 있고 실제로 나서는 경기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면서 현재는 피파랭킹 97위로 109위인 태국보다 전력이 더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동남아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컵대회로 AFF스즈키컵도 2018년 베트남이 우승했고, 이번 동남아시안게임 까지 베트남이 우승한다면 명실상부 동남아 축구 최강은 베트남이라고 해도 이견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박항서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태국팀에게 원한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달 하노이 홈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2차예선 태국전에서 태국의 골키퍼 코치인 세르비아 사사 코치에게 인종차별적인 조롱과 도발을 당한 것입니다.

 

 

경기 후까지 계속된 도발에 결국 박항서 감독이 거칠게 항의하면서 몸싸움으로 번질뻔 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일단락은 되었는데 태국축구협회가 제소를 한다는 방침이 나오자 태국 감독이 사과를 했고 박항서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일단락이 되긴 했지만, 오늘 태국전에서 편안한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태국이 베트남보다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조별리그가 진행중인 가운데 베트남은 4전 전승으로 1위인 상황이고 태국은 3승 1패로 조3위 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있습니다.

 

4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조2위까지가 마지노선이라 태국은 베트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하여야 합니다. 인도네시아가 라오스랑 경기를 하기에 태국입장에서는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하고, 승리하는것과 더불어 3골 이상차이로 승리를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입니다.

 

비기는것도 인도네시아가 라오스랑 비기거나 져야 조2위 가능성이 생기는데 라오스의 전력이 너무 형편없어 인도네시아의 전력이면 다득점 승리가 가능하기에 태국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거기에 베트남과 태국의 지역 라이벌 구도는 유리한 상황이라 인도네시아 경기결과에 따라서 주전들에게 빠른 휴식을 부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 까지도 모두 사라지면서 변수가 거의 없어 보입니다.

 

 

 

태국은 이 대회에서 전년도 챔피언 답지 않게 조금 들쑥 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니시노 감독이 선임된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가 없지 않지만 인도네시아에게 당한 2-0 완패는 충격적이었고 그 여파로 조별리그 탈락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베트남 태국 축구 중계는 한국시간 5일 목요일 오후5시 sbs스포츠와 스포티비를 통해 생 중계 됩니다.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베트남이 조1위, 인도네시아가 조2위로 4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4강에서 상대하게 될 A조는 1위 미얀마 2위 캄보디아로 결정이 났습니다. A조는 한팀이 적은 5팀이 조별리그 경기를 진행했고 그 결과 B조보다 경기는 한게임 덜하고 일정도 하루 혹은 이틀 더 먼저 마무리가 되어 12월 7일 준결승전에서 보다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입니다.

 

 

특히 A조1위 미얀마는 조별리그 일정이 12월 2일 모두 마무리 되었고,  3승 1무로 4강 1위 진출이 확정되면서 무려 5일동안 휴식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A조 1위 미얀마와 B조2위 인도네시아가 상대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미얀마가 인도네시아전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조 2위 캄보디아는 4일 어제 말레이시아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필리핀을 골득실1점차이로 따돌리고 4강에 올라갔습니다. 오늘 베트남이 조1위를 확정한다면 12월 7일 저녁 9시 경기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남자축구 참가팀이 11개 팀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A조에서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의 일정이나 휴식시간을 고려하면 경기력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2월 2일날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 미얀마와, 12월 5일 오늘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게다가 준결승전은 바로 이틀 뒤 12월 7일..... 이런걸 또 운이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네요.

 

 

 

동남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U-22대표팀은 성인대표팀의 피파랭킹과는 조금 다른  전력적인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가 조별리그 탈락을 한게 그렇습니다.

 

 

60년만의 SEA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오늘 태국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길 응원하겠습니다. 또한 박항서감독의 베트남 팀은 바로 한달 뒤 2020년 태국 U-23 AFC챔피언십에도 진출하게 됩니다. 한국대표팀도 김학범감독의 U-23대표팀이 참가하게 되고 , AFC대회 4강에 진출하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만날지도 모를 베트남 지금 연령대 대표팀의 경기에 관심이 많이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태국 역시 개최국으로 A조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베트남 태국 축구 중계 시간은 평일이고 오후 5시라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경기 시청을 못하시는 분들은 유튜브에서 경기 종료 후 sbs스포츠와 스포티비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니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