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진워렌버핏 사망 유서에 유영기는 bj유신?

진워렌버핏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인터넷 방송 bj가 스스로 20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기사를 통해서라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진워렌버핏이라는 사람이 사망한 것인데 놀랍게도 이 사람이 유서에 유영기라는 이름을 적었다는 점이다. 유영기는 bj유신이라는 인터넷방송 비제이의 이름이다. 

 

이미 인터넷방송 세대교체가 많이 진행되어서 지금도 방송을 하는지 아는 사람도 없지만 이 둘은 인터넷 방송 1세대의 인물들로 인지도는 꽤 높은 편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얼마전 bj백반형님도 심근경색으로 사망을 한 사건이 있었는데 백반형님도 bj유신과 각종 사건사고가 많았던 편이었다.

 

 

bj백반형님 근황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

 

bj백반형님은 지병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것과 달리 진워렛버핏은 유서에 bj유신의 이름을 적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각종 송사에 시달렸고 1인시위 등 여러가지 문제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하는데 진워렌버핏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논란이 커질 듯 하다.

 

그런데 진워렌버핏은 상당히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으로 보여졌는데 인터넷 방송이라는게 1인 미디어라는 이름하에 이렇게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의 방송활동을 어떻게 막을 방도가 없다는게 더 위험해 보인다. 멀쩡하게 방송을 하던사람이 하루아침에 사망을 하게되는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큰 문제가 없을지라도 어떤 트리거만 있으면 상황이 악화 될 수 있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에게는 큰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파괴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진워렌버핏은 진엘론머스크라는 이름으로 bj명을 지어서 활동을 했고 실제 본명은 진현기라고 한다. 1980년생이나 한국나이로 41살이고 전라북도 군산 출신이라고 한다.

 

지금보다는 과거에 더 화려한 행동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정상적인 삶을 살지는 못했던 불우한 인물로 보여진다. 특히 bj김이브를 스토킹 하면서 징역형을 살고 나온 특이한 전과도 있는데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과 실제의 삶을 구분하지 못하는 정신적으로 큰 문제를 안고 있던 사람으로 보인다.

인터넷 방송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와 사회와의 격리가 필요했던 사람인데, 인터넷방송에서는 튀어야 하고 특이해야 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어그로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고 미덕으로 치부되면서 진워렌버핏 같은 문제가 있는 사람도 그저 재미있는 bj 로 포장되어 사회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결국 극단적인 자살로 삶을 마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진워렌버핏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고, 최소한 타인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은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가 방송에서 보여온 엽기적인 행각과 행태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고 방송과 실제생활을 구분못하고 천둥벌거숭이로 날뛰는 것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bj들이 인식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누구의 죽음이든 안타까운게 사실이지만 진워렌버핏이 생전 고통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했었는지 알 수 없고, 자신이 역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다는게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